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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방콕

방콕에서 미친개한테 물린 날 방콕 골목길을 지나다 보면 곳곳에 개들이 많다. 태국어로 골목길이라는 단어를 써서 Soi(쏘이) Dogs 라고도 하고, 간단히 Street Dogs 라고도 하고, 떠돌이개 Stray Dogs 라고도 부르는 … 버려진 개들이다. 태국에서 키울 수 있는 개 종류가 정해져 있다. 그래도 모습은 다양한데, 작은 개들은 아직 한 번도 못 봤다. 기력과 활력은 없으나 피부병은 반드시 있어 보이는 대형 잡종개들이 많다. 이런 개들 (출처 flickr/Michael Coghlan) 새해 첫 토요일, 외출을 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친구 두 명과 주택가 골목길을 빠져 나오는데, 개 세 마리가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우리 옆을 지나갔다. 당연히 사람에게 내는 소리라고는 생각 못했다. 친구가 뒤를 돌아보니 한 놈이 방향을 틀어.. 더보기
탈조선 팁 (외국회사로 경력이직) 같이 일했던 동료가 종종 꺼내던 말이라 알게 됐었지. 그이는 웹디자이너라 마음만 먹으면 쉽게 해외로 나올 수 있을 텐데, 아마 나보다 나이도 몇 살은 더 많고 영어공부도 다시 해야 되고, 또 오래 사귄 여자친구도 있기 때문에 쉽사리 결정 내리긴 힘들거다. 나이도 서른이 다 되어가는 마당에, 되도록이면 가족들과 같이 지낼 수 있도록 한국에 있고자 부단히도 노력했다. 한창 뜨기 시작했던 코워킹 스페이스 세 군데나 면접을 봤었지. 그 업계의 선봉장인 위워크와 그의 아류 두 군데 … 경력직 채용하면서 급여 참 안 맞춰주더라. 우리나라는 ‘면접 시 협상’ 이라는 말의 사용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듯 하다. 정확한 연봉 제시가 안 되어 있으면, 경력에 맞춰 급여 제시해 보고 구직자와 상의해 맞춰 나간다는 건데, 한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