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태국여자

한남과 김치녀 치앙라이 여행 중에 만난 한국인 커플이 나에게 특이한 질문을 했다. 인도나 유럽 여행을 할 때면 성희롱, 캣콜링(CatCalling) 이 빈번했는데 여기서는 그런 일을 겪은 일이 없어 좋았다며 태국인의 성향에 대해 묻는 것이다. 외국인이 많은 방콕에서는 손님을 무례하게 대하는 경우가 있긴 하다. 관광지에 가면 뜨내기 손님에게 불친절하게 대하는 것은 으례 있는 일이니 안 가면 그만이다. 또 불금에 거나하게 취한 사람들이 소리 지르는 것도 딱 한 번 본 적이 있긴 하지만 나에게 위해를 가하는 일은 아니었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시비를 건다거나 희롱을 하는 것을 보거나 겪은 경험은 없다. 그래서 이 질문은 신선했다. 생각해 보니 미국이나 유럽에선 지나가는 차에서도 Sweet Mama! 라면서 소리를 지르거나, .. 더보기
약속 안 지키는 태국 사람들 외국인들끼리 하는 말이 있다. Because Thailand! 태국 사람들이 들으면 기분 나쁠 말이긴 한데, 태국에 살면서 불만스러운 부분에 대해 “도대체 이건 왜 이럴까?’’ 라고 얘기하다 보면 장난스럽게 돌아오는 대답이다. “태국이니까!” Because Thailand의 상황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시간약속’이란 주제가 뒤로 밀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태국에 산 지 얼마 안 돼서 일어난 일이다. 같이 운동을 하다 친해진 태국 여자 아우(Auu)가 쉬는 날이 맞으면 같이 교외로 놀러 가자고 제안했다. 나는 방콕의 오염된 공기를 싫어하다 보니, 기회만 되면 나가려고 하지만 혼자는 몸이 안 움직여지던 차에 이렇게 태국 사람이 먼저 다가와 준 것이 너무 기뻤다. 거의 6개월이 다 되어 가던 차였는데도 불구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