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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살이

방콕 월세 집 구하기 태국에 처음 와서 한 달, 임시 거주지에 살 때 매일 하던 일은 ‘집 검색’. 사람에게 최소한의 소속이란 게 중요한 것이, 남의 집이라도 ‘내 이름으로 빌린 집’ 이 없으니 마음이 불안하더라. 내 인생에 ‘방콕’에서 살 거라는 예상, 기대, 상상, 희망… 그 어떤 것도 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태국이란 나라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방콕에 어디에서 살아야 할 지에 대해서 알아보지 않았다. “어차피 가기 전에 알아보는 것은 다 부질 없는 짓이야. 가서 살고 있는 사람한테 물어보고 추천받는 게 낫지” 회사가 SUKHUMVIT 대로 근처에 있다보니, 회사 근처에 살지 않는 이상 수쿰빗을 가로지르는 BTS (지상철)를 매일 타고 출퇴근 해야 한다. 따라서 방콕 생활 새내기로서는 BTS 역세권은 필수 조건. (M.. 더보기
분리수거가 뭔가요? 비닐봉지의 나라, 태국 어느 나라를 가도 우리나라처럼 환경오염을 걱정해 분리수거가 철저히 생활의 일부가 된 나라는 없다. 환경 보호를 위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노력은 정말 대단하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버리는 만큼 돈을 내고, 아파트마다 분리수거를 위한 갖가지 쓰레기통이 마련되어 있다. 누가 보고 있지 않더라도 어느 쓰레기를 어디에 버려야 하는 지 철저히 지켜서 버린다. 하지만 그 대단한 노력이 무색하게 느껴 질 정도로 외국에서의 분리수거 실태는 처참하다. 지금까지 한국 바깥에서 살아 본 나라는 대만, 미국, 태국인데, 모두 대형 쓰레기통에 마구잡이로 쓰레기를 때려 넣는다. 놀이공원이나 국립공원에 가면 Recycle 이라고 적힌 초록색 쓰레기통도 있긴 있지만, 거의 형식에 불과할 정도다. 처음 태국에 와서 너무나 놀랐던 .. 더보기
태국 여행 가기 전 이거 알고 가세요 따끈따끈한 정보! 방콕에 오는 사람이라면 수쿰빗과 실롬을 가로지르는 지상철(aka BTS sky train)을 한번씩은 타게 될 거다. 이때 우리나라 티머니 카드처럼 구매해야 하는 카드가 래빗 카드 (Rabbit Card) 다. 2019년 2월 15일부터는 래빗카드 구매 시 꼭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여권을 가져가지 않으면 래빗카드 구매가 불가하여 일회용 카드만 구매해야 한다. 래빗카드 내 충전 금액은 역사내 점포나 제휴매장 (맥도날드, 음료전문점 Kamu, 미스터 도넛, 대형마트 테스코 등) 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각종 프로모션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장기체류 하는 사람이라면 BTS 요금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다만 지하철인 MRT 가 지나는 쪽에 자주 다닐 예정이라면 래빗카드 구매는 필수가.. 더보기
태국에서 컴플레인하면 어떻게 될까? 태국에서 살다보면 여행으로 왔을 땐 전혀 느낄 수 없는 ‘빡침주의 사건’들이 참 많다. 한국에서는 ‘상식’이라고 여겨지는 일들을 태국에서는 너무나 경험하기 힘들다. 이상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태국에 온 지 한 달이 조금 넘었을 때 부터였다. 편의점에서 물건을 고르고 계산을 위해 계산대로 향한 나는, 두 개의 계산대에서 이미 계산 중에 있던 사람들 중 먼저 자리가 비는 곳에서 계산을 하기 위해 그들의 뒤에 떨어져, 중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너무나 상식적이게도 이렇게 중립적으로 줄을 서서 기다렸다. 왼쪽 사람이 먼저 계산을 마치고 나갈 때가 되어 그쪽에서 계산하면 되겠다 싶었다. 그런데 너무나 갑작스럽게 한 태국 남자가 그 사람의 바로 뒤에 서는 게 아닌가? 그리고 계산을 마친 사람이 나가자 자기 .. 더보기